최근 비만치료제 '위고비(성분명 세마글루타이드)'의 폐기 방법에 대한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위고비는 주사제로, 사용 후 폐기 시 2차 오염 우려가 제기되고 있습니다. 이번 글에서는 위고비의 안전한 폐기 방법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위고비란?
위고비는 비만 치료를 위해 사용되는 주사제입니다. 환자가 점진적으로 용량을 늘려 투약할 수 있도록 0.25㎎, 0.5㎎, 1.0㎎, 1.7㎎, 2.4㎎ 등 5가지 용량으로 출시되었습니다. 프리필드펜 방식으로, 복부, 대퇴부, 상완부 등에 피하주사로 자가투여할 수 있습니다.
폐기 방법의 문제점
위고비 사용 후 주사바늘이 일반 생활 쓰레기와 섞여 버려지면서 2차 오염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환경부의 의료폐기물 분리배출 지침에 따르면, 위고비는 위해의료폐기물(손상성폐기물)에 해당합니다. 가정에서 발생한 주사바늘과 혈당검사 침 등은 생활폐기물로 분류되지만, 주사바늘 등은 손상성 폐기물로 분류되어야 합니다.
안전한 폐기 방법
- 주사바늘 분리: 사용한 주사바늘은 겉뚜껑을 돌려서 펜과 분리합니다.
- 밀폐용기 사용: 분리한 주사바늘은 밀폐용기에 밀봉하여 폐기합니다.
- 전문가의 안내: 사용한 주사제는 약사 또는 간호사의 안내 사항에 따라 폐기합니다.
제약사의 노력
한국노보노디스크는 환자들에게 전용 앱 '노보 핏 케어’를 통해 의약품의 안전한 사용과 폐기 방법에 대한 정보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또한, 다국적 제약사들은 의료폐기물 관리에 관심을 쏟고 있으며, 폐기물을 모아 의료기관에 버리도록 안내하고 있습니다.
규제당국의 역할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위고비에 대한 별도의 투여 방법과 보관 및 폐기 방법, 투여 시 주의 사항 등을 적극 안내하고 있습니다. 환경부는 주사바늘 등 손상성 폐기물의 분리배출 지침을 명확히 하여 혼선을 줄이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안전한 폐기 방법을 준수하여 환경 보호에 동참해 주세요!